선교편지

아르헨티나-유성두
2017.01.03 17:40

유성두 강지애 선교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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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2016년이 지나고 2017년이 왔습니다. 일 년 전 언어 공부를 위해서 코스타리카에 가려고 준비하면서 가지고 갈 짐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좋은 것들, 괜찮은 것들, 다 버리거나 남 주고 가게 되었습니다. 여행용가방으로 달랑 4개와 등에 짊어진 가방 두 개에 가장 필요한 것들로만 채워서 부랴부랴 떠났습니다.


36시간의 긴 비행시간으로 애들은 비몽사몽하면서 엄마아빠의 손을 자꾸 놓치고 공항 바닥에 눕기만 했습니다. 그래도 애들은 울지도 보채지 않고 피곤한 몸을 가누지 못하면서 티켓팅하려고 줄 서거나 비행대기 할 때면 바닥에 눕고는 했습니다. 처음 겪는 일이기에 부모로서 애가 타고 고생하는 애들이 안쓰럽고 어떻게 할 줄을 몰라 두리번거리기만 했었습니다. 그리고 비행기 안에서는 불편한 의자에서 잠을 못자고 비행기 바닥에서 자려 해서 주변 사람의 양해를 구하고 바닥에 재웠습니다. 그렇게 우리 부부는 이틀 동안 잠을 못자고 코스타리카에 왔었습니다.
   
처음 도착한 코스타리카의 느낌은 덥고 습했습니다. 그리고 피곤해서 멍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래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우리 부부는 졸리는 눈과 몸을 계속 채찍질하며 자는 아이들을 안고 짐들을 밀면서 2시간 동안의 공항 심사를 마치고 나왔습니다. 온 몸은 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고 가방을 밀 힘도 없이 지쳐 있었습니다. 그러나 공항을 마중 나와 준 현지분들의 웃음소리에 정신을 차리면서 짐을 차에 싣고 미지근한 에어콘이 나오는 차에 올랐습니다. 그러면서 깜빡 잠이 들었고 그렇게 집에 도착해 첫 날을 보냈습니다. 첫 날 밤 우리 가족은 기도했고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코스타리카의 여정은 어느 덧 지금 아르헨티나로 옮겨졌습니다.

 코스타리카에서의 일 년은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아내와 결혼하고 나서 큰 소리 내며 싸워 본 적이 거의 없었는데 일 년 동안 참 많이 다툰 것 같습니다. 아내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몰랐던 부분이 너무 많았고, 그것이 교역자 생활하면서 같이 있었던 시간들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충돌이 없었다는 것을 또한 알았습니다. 내가 인격이 좋거나 영성이 깊어서 싸우지 않은 것이 아닌 아내와의 시간이 적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정말 많이 다투고 의견 충돌이 있었던 한 해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시간 속에서도 아이들은 부모와 같이 좋은 추억들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잠깐씩 시간이 생길 때마다 같이 언어공부하고 있는 선교사들끼리 좋은 곳을 찾아다니며 쉬는 시간을 갖았습니다. 한국에서는 가질 수 없었던 가족과의 좋은 추억들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아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어린 딸들에 대해 더 알고 더 귀한 시간들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좋은 일들만 있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언어가 안 되는 아이들은 같이 있는 유치원 친구들에게 매를 맞거나 할큄을 당하고 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의례 선교지에 오면 당연히 있는 일이겠지 했지만 마음은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자주 일어나고 할큄의 정도가 심해지고 다치는 경우도 심각해 져서 눈 옆이 찢어져 앰블런스 차에서 봉합 수술까지 받았을 정도였습니다. 내 손을 꼭 쥐고 무서워서 부들부들 떨고 있는 딸아이를 그저 바라만 보면서 기도밖에 할 수 없었던 그 순간만큼은 눈물이 계속 흘렀습니다. 그리고 계속 아빠가 미안하다는 말만 나왔습니다. 딸아이는 봉합할 때 소리 내 울지도 못하고 두 눈을 꼬옥 감고는 눈물만 흘렸습니다.
 

화산이 터져 화산재가 집안 바닥에 쌓이자 한 여름에 모든 창문과 문을 다 닫고 에어콘도 없는 집에서 선풍기 하나에 의지해서 온 가족이 땀 흘리며 자던 일들이 생생합니다. 그리고 가끔 집 대문 앞에 있는 조그마한 꽃에 벌새들이 아침 마다 날아와 꿀을 먹고 가는 것을 신기하게 쳐다보는 아이들의 눈망울도 생생합니다. 집 안 이곳저곳에 기어 다니는 개미들을 마냥 좋아서 쳐다는 우리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생생합니다. 가끔 나타나는 도마뱀 가족 때문에 소리 지르는 아내의 목소리도 생생합니다. 그리고 내 엄지손가락보다 굵은 바퀴벌레가 밤에 방문을 열면 후다닥 하고 방바닥을 돌아다니며 숨을 때면 아내의 비명 소리를 듣는데 그 소리도 생생합니다. 스페인어학원의 도서관에서 항상 제일 늦게까지 공부하는데 갑자기 혼자 있는 도서관에서 순간 느껴지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에 감동하면서 눈물로 기도했던 것도 생생합니다.
 

제가 속한 선교단체 책임자이신 김광신 목사님께서 직접 방문하셔서 아르헨티나에 가 달라고 부탁하셨을 때 저는 처음 주저하고 어려워했습니다. 생각하고 있던 나라가 아니었고 사역지가 아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내랑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결정하게 되었고 새로운 도전으로 그리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먼저 아름다운 나라입니다. 건물들이 유럽풍의 아름다운 건물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예술과 운치를 안다는 것을 한 눈으로 알 만큼 거리 곳곳에 이러한 표현들이 많이 있습니다. 건물이나 벽에 아름답게 그린 그림들과 건물 배치와 디자인들이 그것을 말해줍니다. 코스타리카와 또 다른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도 여유가 있고 배려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변화와 도전에는 약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자신의 행복을 우선으로 생각하다보니 여러 병폐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한 현실에 대해 외면하려 합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좋은 기후와 주변 환경을 가지고 있고 넓은 땅에서 오는 많은 혜택을 갖고 있는 도시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가에서 조금 떨어진 옷가게가 많은 동네에 제가 있는 이 신학교가 있습니다. 소매치기나 강도가 많지 않은 곳이지만 그렇다고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는 곳도 아닙니다. 밤에 다니는 것은 조심해야 하고 동양인 혼자 다니는 것은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세 달 전에 이 신학교에도 총기 강도와 들어와서 돈을 가지고 갔었습니다. 총기 강도는 여기서 흔합니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소매치기 당하거나 가방을 찢고 핸드폰을 가져가는 일은 다반사인 곳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늘 긍정적입니다. 가게에서 한 참을 줄 서 기다리고 있어도 짜증내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음식이 늦게 나와도 불평하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그런 것에 익숙한 것이기도 하지만 여기는 어릴 때부터 이러한 것들을 철저히 가르치고 있는 곳입니다. 그런 것에 비하면 한국은 어릴 때부터 경쟁과 집중을 가르치는 데에 치중하고 있어 비교가 됩니다.


가전제품은 거의 모든 제품이 수입이라 한국만큼의 가격이거나 어떤 것들은 좀 더 비쌉니다. 전반적으로 코스타리카에서 비슷한 것을 샀을 때보다 더 비쌉니다. 예로 탁상용 스탠드를 사려는데 싼 것이 우리 돈으로 3만입니다. 이런 비슷한 것이 한국에서는 만원이었는데 3배의 가격이었습니다. 수입품이다 보니 없으면 다시 가져오기 위해 몇 달이 걸립니다. 그래서 운송료까지 해서 제품은 비싸집니다. 그래도 필요한 물품들은 어쩔 수 없이 비싸도 사게 됩니다. 하지만 고기 값은 싼 편입니다. 특히 소고기가 많이 싸네요. 물론 그래도 비싼 고기는 따로 있습니다만 일반 서민이 먹는 고기류는 싼 편입니다. 하지만 야채나 과일이 전반적으로 그렇게 싸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곳 서민들은 주로 잘 먹는 면류와 피자 등의 가격은 한국과 비슷하거나 조금 싼 편입니다. 월세는 서민들이 사는 집은 한화로 50만 원 정도입니다. 하지만 여기도 지역마다 편차가 커서 어느 지역에서는 이 돈으로 더 좋은 집에서 살 수 있고 어느 지역은 너무 비쌉니다. 여기 아르바이트 하는 사람들 월급이 $600 정도인 것을 감안한다면 정말 비싼 가격입니다. 그러다보니 가전제품들을 오래 쓰고 고장이 나면 수리해서 씁니다. 집들도 오래된 건물들이 많고 이 신학교가 60년 되었다는데 여기서는 새 건물에 들어간다니 정말 오래된 아파트와 건물들이 곳곳에 즐비합니다. 하지만 옷이나 미용에 대한 물품들이 최신 것을 선호하고 비싸도 구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가 있는 이 신학교는 여기 졸업생이신 현지 목사님이 학장일을 하고 계시고 관리자로서 선임 선교사님 부부가 계시고 저는 그 선교사님 부부를 도와 드리러 온 상황입니다. 학사과정이나 진행은 그 목사님이 주관하고 계십니다. 아직 학기가 시작하지 않아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오랜 시간의 경험과 노하우가 쌓여져서 진행되고 있는 것 같고, 교수진은 주로 현지 목사님들이 맡고 계시며 연중 몇 분의 한국 교수님들이 미국에서 오십니다. 졸업생들 대부분은 각지로 흩어져서 목회를 하고 계시고 신학교에서 진행하는 여러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 아르헨티나 목회자분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이분들이 가지고 계신 여유와 성급하지 않는 처신에 놀라고는 합니다. 이 부분은 큰 장점 같은데 더 많은 분들을 만나보면 더 자세히 알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제가 여기서 감당해야 할 것은 먼저 오래된 이 신학교 건물의 보수입니다. 곳곳의 페인트칠이 벗겨지거나 떨어져 있고 깨진 창문과 문도 많습니다. 그리고 물이 새거나 방수가 안 되는 곳도 많고 화장실 변기와 소변기에 물을 제어하는 장치들은 모두 없네요. 모든 커튼들은 빨지 않아서 얼룩들이 생겨있고 학생들이 사용하는 매트리스는 전부 얼룩이 있습니다. 그리고 덮는 담요들도 얼룩들이 있어서 다 빨아야 하는데 세탁기 네 대 중 사용가능한 것은 한 개가 있고 그것도 고장이 자주 나고 있습니다. 제가 온 지 2주가 됐는데 세탁기가 가끔 고장 나서 아내는 손빨래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고생하는 모습이 안쓰러운데 지금 여기는 1월 말까지 국가 전체가 휴가 기간이라 모든 서비스는 올 스톱된 상태입니다. 제 영주권 신청도 2월 중순이 되어야 신청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언어가 아직 부족한 저는 섣불리 움직이기보다 기도하고 준비하면서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손길을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어쨌든 지금은 수리할 계획을 학장 목사님이 짜고 계시는데 이번 달은 휴가 가시기에 월 말이 되어야 계획이 나올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선 수리하고 고칠 부분만 사진을 찍어 두었는데 총 120군데가 있었습니다. 그것도 큰 부분들만 찍은 것이라 전체를 보면 더 많습니다. 이 건물은 5층 건물 세 개가 서로 이어져서 연결된 건물이라 거리에서 보면 5층 건물 하나만 보이지만 들어오면 ㄷ자 모양으로 건물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화장실 보수 공사를 한 분이서 매일 하고 계시는데 전문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것들을 다 지켜보면서 일단 처음 일 년은 언어 훈련에만 집중하려고 합니다. 무엇이 문제이고 어떤 것을 해야 할 지는 차차 시간을 갖고 기도하면서 세워가려고 합니다. 

지금 저에게 필요한 것은 시간이나 사람이 아니라 때를 기다리는 준비되고 충성된 마음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보다 먼저 제가 일하지 않고 주님께서 일하시기 전에 제가 성급히 움직이지 않으려 합니다. 많은 분들의 조언처럼 처음 일 년은 지켜보며 언어 훈련에 매진하고 점차 이 분들과 친해지고 교제하면서 하나님이 이끄시는 방향과 열어주시는 상황에 따라 움직이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손길을 신뢰하고 있고 또한 의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후회되는 일을 아무 생각 없이 저지르고 싶지 않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손길이 움직이셔서 가르쳐주시고 이끌어주실 때 충성을 다할 생각입니다.


하나님이 한국에서 교역자로 순종하도록 이끄시고 서울에서 좋은 직장을 다니며 각양의 경험들을 하게 이끄셨던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들을 차츰차츰 찾아가려고 합니다. 이곳 아르헨티나는 하나님께서 저를 이끌어 주신 곳이고 여기서 제가 해야 할 것은 순종이라는 것을 압니다. 그리고 그 순종이 성급함으로 변질되어서는 안 되고 무지로 방향이 바뀌어서도 안 되며 교만으로 퇴색되어서도 안 됨을 압니다. 오직 하나님을 먼저 생각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에만 집중하며, 나의 시각에서만 옳다고 판단되면 바로 멈추어 서서 되돌아보는 여유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오면서 후회보다는 감사가 더 많았고 똑같은 실수와 잘못을 안 하기 위해 무던한 애도 많이 썼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여기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 앉아 이 선교편지를 쓰면서 이제까지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손길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정말 선하십니다. 그리고 그 사랑과 인자하심이 영원하십니다. 그것을 오늘 또다시 기억해내면서 감사하고 감동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저를 불러주시고 인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직 하나님만 영광 받으시길 원합니다. 나의 나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임을 다시 한 번 고백합니다.  


기도 제목

1. 늘 하나님 중심으로 생각하고 움직이도록
2. 성령 충만을 어떠한 상황에서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3.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해서 실수와 잘못을 줄이도록 
4. 스페인어 능력에 기름부음이 있도록
5. 현지 사역자분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도록
6. 우리 가족을 모든 위험과 상황에서 지켜주시고 보호해주시기를
7. 우리 딸들(6살, 5살)이 좋은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날 수 있도록

 

안녕!!!! 늘 즐거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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